얼마 전 부터 다국어 사이트를 운영하는 외국의 한 회사로 부터 한국내 검색엔진최적화(SEO)관련해서 꾸준히 이메일교환을 하던 곳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전화통화 약속을 하고 오늘 통화를 하였습니다. 아마 한 시간이상을 통화하였습니다. 그 동안 SEO관련해서 상당히 접근중이었는데 통화해보니 매우 시급한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2월까지 한국發방문자를 3 배 이상으로 올려 놓아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어? 이거 상황이 좋지 않은데?
“한국에서의 검색엔진최적화는 기본적으로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의 인덱싱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를 보증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속으로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말입니다.
구글이야 작업개시 며칠만에 검색노출을 시키는데 문제가 없지만 네이버, 다음 등에는 딱 꼬집어서 급행으로 처리할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註: 네이버 검색 신디케이션이라는 모든 사이트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요상한 방법이 있긴합니다만 이를 적용하기도 불가능합니다.) 사이트등록이 웹문서 색인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구요. 경험상 정상적인 SEO작업을 진행한다면 최소 10일 정도에서 최대 4개월이 지나야 색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SEO를 넘어서서 SEM, 소셜마케팅, 배너광고 및 이메일마케팅까지 확장해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단기간내에 세 배이상 트래픽을 보장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외국에서 타겟으로하는 구글이라면 좀 더 자신있게 나갈 수도 있고 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국내에서 단기간에 세 배 이상? 일반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투입해서 하나 하나 작업해야하는 서비스에서 보장형은 쉽지 않은 서비스입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국내 SEO를 성과형으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국 계약기간 중이 아닌 그 다음달에 목표를 이루어서 계약상 일부 보상을 해 줄 수 밖에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 외국에선 종종 보장형서비스를 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약간은 비정상적요소도 개입해서 자칫하면 검색엔진에서 제재를 받을 소지가 있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어쨋든 단기간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으로 SEO를 진행한다면 국내 SEO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외국회사로 부터의 다급한 전화, 가끔 국내고객으로 부터 이런 전화를 받습니다만 그러고 보니 지금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를 분석하고 내년을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외국 현지 SEO업체들도 지금시즌이 SEO inquiry가 장 많은 핫시즌일 것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이런 전화를 받았을 것입니다. 국내역시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만 과연 이 연말에 회사홈페이지를 일으켜세울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회사들이 얼마나 되는 지 궁금해집니다. 광고집행을 분석하고 계획을 세우는 그런 작업만 하는 것인 지 모르겠습니다.
속으로는 성공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면서도 보장을 못하는…. 줄줄이 엮어서 즐거운 도전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